저는 1월 1일에는 ‘Happy new year’, 음력설에는 ‘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’를 쓰는 편입니다. 똑같은 새해 인사를 두 번 하기는 싫어서죠. 어차피 지구가 공전궤도를 한 바퀴 돈 것이 1년이고 타원궤도에서 원점이라는 것은 애초에 존재하지도 않으니 과학적으로 별 의미가 없기는 하지만요. 더구나 과학적으로 실체를 알 수 없는 ‘복(福)’을 받으라니요. 그래도 인간 사회에 살려면 이런 인사를 해야 한다는 것쯤은 이제 잘 알고 있습니다. 상대가 채경님이니, 새해 첫 편지부터 이런 이야기를 늘어놓을 수 있는 것이죠.
새해 첫 편지에서는 채경님께 제가 좋아하는 미술 이야기를 전하고 싶네요. 저는 『예감은 틀리지 않는다』의 작가 줄리언 반스의 글을 좋아합니다. 그가 쓴 미술 에세이가 있다고 해서 얼른 읽어봤죠. 『줄리언 반스의 아주 사적인 미술 산책』입니다. 줄리언 반스는 그림이 다루는 서사를 아주 깊이 분석하죠. 저도 이런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그래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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